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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8 경 鷹峰秋月(응봉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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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밝은 가을 하늘에 우뚝선 매봉산, 구름을 가르고 홀연히 고개를 드네. (상서리 매봉산)
해발 384.5m인 매봉산의 상봉에 오르면 끝없이 펼쳐진
망망대해위에 다도해(多島海)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매봉산은 상서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청산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경치가 매우 아름다운 산이다.
매봉산이란 이름은 매(鷹)의 형국과 같다하여 산이름을 매봉산이라고
하였으나 鷹峰山이 맞다고 한다.
청산도 입대조들이 맨 처음 입도할 때 매봉산이 높고 산세가 좋으며 경치가
아름다워 매봉산 밑에 있는 상서리(덜리)에 제일먼저 터를 잡고 움막집을
지어 한씨(韓氏)가 살았다고 하나 충분한 자료는 없지만 선조들의 전언에
의하면 청산 입도 시초지(始初地)가 "덜리"인 것은 틀림이 없는것 같다.

1960년대만 하더라도 김현식 김정남 박종신 임영기 외 10여 가구가
살았으나 1998년 현재는 빈 터만 남아 있다.
"높이 솟은 매봉산에 가을이 다가오면 뭉개구름이 매봉위에 떠있고
매는 매봉산 주위를 감돌며 하늘 높이 날고 있네. 산아 산아 매봉산아
비가 오면 안개산아 돌개꼭지 넘기면서 여기떨고 저기떨고 고루고루 때려주소
못떨겠네 못떨겠네 배가 고파 못떨겠네......"
청장년들의 노래소리는 매봉산에 얽힌 전설과 함께
보리타작의 힘이 되었다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청산에는 꿩이 자라지 못한다.
완도 관내에는 무인도까지도 꿩이 살고 있는데 유달리 청산에만 꿩이 살지
않는다. 아니 살지않는 것이 아니라 살지 못한다. 그것은 매 형국을 하고 있는
매봉산이 있어 그렇다고 한다. 꿩은 매가 제일 좋아하는 밥(먹이)이다.
어느날 시험삼아 꿩을 청산의 여러곳에 풀어 놓았으나 오랜기간이 지나도
꿩의 모습을 본 이가 한사람도 없었다고 하니 이상한 일이 아닐수 없다.
예나 지금이나 세상은 변하여도 매봉산의 물줄기는 변하지 않고
그대로 흐르고 있다.
매봉산 상봉에 올라가 보면 여서도, 거문도, 황제도, 신지도, 소안도 등
다도해 섬들은 물론 청명한 날이면 제주도 한라산이 선명하게 보이고 크고
작은 섬들이 물위에 기묘한 자세로 떠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심술쟁이 동자스님이 일부러 갖다 놓은듯 날씨가 궂은 날이면 섬들이 마치
원숭이, 호랑이, 코끼리 등의 모습으로 보일때도 있다고 한다.
옛 선조들은 신기하다고 말하였으나 아마도 썰물때와 밀물때의 조류 간만의
차에 따라 섬모양이 그렇게 바뀌어 보이는 것으로 짐작된다.

-출처 : 청산도 홈페이지 (www.sanbada.net)
해설 : 이 석순(자료제공 : 정 옥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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